현대사회에서는 직장인이던, 학생이던 저녁이 있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무척많다.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칼퇴' 가 된지는 이미 오래전 일인듯하다. 학생들 또한 방과후 시간을 가장 좋아했는데 이제 더 나아가 가장 기다리는 시간은 학원이 끝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토록 하루 24시간을 꼬박 채워나가는 것일까.
가장 안락해야 할 가정, 집은 대충 잠만 자고 나오는 곳이 된 것 같다. 열심히 일해서 좋은 아파트를 운좋게 청약받아서 그리고는 그곳에서 잠만 자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과연 이런 우리는 잘 살고 있는것일까.
대부분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한것 같다. 무한 경쟁사회에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길게 살아남으려면 남들 잘때 뭔가라도 더 해야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피나는 노력으로 남들이 원하는 대기업에 다녀도, 치열한 공시생생활을 거쳐 공무원이 된다해도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시대를 살고있는 것을 보면 왜 이토록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가 의문이 생긴다.
이 글의 제목으로 다시 돌아와 저녁이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그 저녁시간에 무엇을 해야하는가? 결국은 더 큰 성공을 위해 뭔가 배워야하는 고통스러운 시간 아닌가? 그냥 무턱대고 휴식만 취할수는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쨌든 우리는 저녁에 쉬고있다. 뭔가 마음이 불편하긴해도 대부분 쉬고 있다. 영어학원다니고 자격증시험을 대비하는 그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휴식을 하고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몇년전부터 많이 유행하는 합성어이다. 직역하면 일과 삶의 균형 정도가 될 것이다. 일을 했으면 쉬면된다. 그것이 우리가 일하느 이유이다. 일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나를 위해 또는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아닌사람도 있겠지.
그런데 일은 열심히 해놓고 막상 쉬면서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다는 통계자료도 많다. 그래서 늘 우리나라는 매년 발표되는 국민 행복지수가 꼴찌에 가깝다. 경제수준에 비하면 너무나도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제대로 휴식하지 못하는, 즉 라이프 밸런스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불안'이다. 남들보다 뒤쳐질것같고, 뭔가 해야할 것 같고, 심하면 죄짓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허나 팩트는 우리가 일 끝나고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긴다 하더라도 우리가족, 우리회사, 우리사회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좀 더 에너지를 가지고 더욱더 좋은 상태에서 일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운동을 할때도 휴식이 중요하듯, 일을 할때도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잠시 불안을 내려놓고 워라밸을 실천해보도록하자.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보자. 일과 삶의 적정온도를 찾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금부터 해야할 일이다. 내가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하고 편안했었는지 그것이 무엇인지 떠올리고 쉬는시간엔 그 내가좋아하는 것을 해보자. 독서든 음악이든 여행이든 영화감상이든 그것을 하는것이다.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즐기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좋아하는 일부터 찾아야한다. 바로 지금!
'직장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 속 관성의 법칙 (0) | 2022.04.16 |
---|---|
무능력이 능력이다? '딜버트의 법칙' (0) | 2022.04.16 |
피터의 법칙과 업무성과 (0) | 2022.04.16 |
파킨슨 법칙이란? (0) | 2022.04.16 |
파레토 법칙? (80대20법칙)과 주4일제 근무 (0) | 2022.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