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차트를 보면 오르락 내리락하는 복잡한 선들의 움직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매수한 주식이 계속 오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과는 다르게 주가는 늘 오르락 내리락 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이것을 분석한다는 차트분석기법도 많은 주식참여자에게 인기를 끌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뉴스에서 주식시장의 전망을 보고 투자하지만 그와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는 주가를 경험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분명히 세계경제가 좋다 나쁘다거나 금리가 인상인하된다거나, 유가가 상승 혹은 하향한다는 정확한 정보가 있음에도 주가는 교과서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교과서대로만 움직였다면 누구나 주식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다. 이를통해 주식은 다양한 내부요인과 외부요인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받는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시장의 자금상황과 실물경기의 전망, 투자심리, 그리고 기업내부의 매출,이윤 변화, 배당, 증자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이 다양한 요소들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보겠다.
1. 시장의 자금상황
증권시장은 주가를 결정한다. 이러한 증권시장은 채권이 거래되는 채권시장과 은행 예금시장과의 연관성이 크다. 시중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되면 기업의 수익이 증감되고 후익흐름의 현재가치도 증감된다. 또한 시중금리의 인상인하는 채권이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자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기업은 주식을 매각하거나 매도하는것이 유리해질것이고, 이런 변화들이 주식시장에 변동을 가져다 준다. 또 시중 금리인상인하가 예금금리에 반영될 경우 투자자들의 선호 금융상품이 변경될것이다. 즉 위험성이 높은 상품에서 안정성이 높은 상품으로 투자변경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로 변경되기도 하는것이다.
2. 실물경기 동향 및 전망
일반적으로 급격한 물가상승은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주가하락의 원인이 된다. 또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기업의 생산비용상승으로 주가 하락과 직결된다. 반대로 완만한 물가상승은 생산의 증가가 수반된다면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기대를 높여 주가상승 흐름에 영향을 준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해외 주요국들의 경기와 연관성이 크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에 관심이 많은것이다. 그들의 경기가 회복되면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나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수요도 함께 늘어나서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것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주가상승에만 그치지않고 국내 기업의 생산과 고용, 수익이 증가하고 가계소득도 증가하는 기대를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상황은 국내 생산과 소비증가, 물가상승, 시중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한다고 말하지만, 앞의 상황에서는 경기가 상승한다는 기대가 있는 상황이므로 시중금리가 상승함에도 주가는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변동 또한 위와 비슷한 방식으로 영향을 준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인데 이는 수출 경쟁력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환율의 변동은 원자재 수입가격 변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3. 투자심리
주가는 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수익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들에 의해서도 주가가 상승 하락한다. 예를들면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금리가 실제 인하되지 않았음에도, 아니면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국 금리인하가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고 주가상승을 기대하게 된다. 이것이 투자심리라는 것이다.
결국 주가의 추세는 경기나 시장의 자금상황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의 일시적인 상승하락은 개별기업상황과 투자심리 영향을 받아 변동 된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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