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금리 vs 실질금리
금리란 쉽게 말하면 돈을 빌린것에 대한 대가이다. 경제 용어로 대체하면 자금수요자가 빌린 금액에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 예를들어 은행에 1년 동안 100만원의 금액을 저축할 경우 은행에서 연간 1만 4천원을 자금공급자에게 지급한다면 은행금리는 연1.4%인 것이다. 적금을 한 사람은 100만원에 대한 현재소비를 포기하는 대신 1년 뒤 포기했던 가치를 돌려받아 소비하는 미래소비의 가치와 동일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즉 금리는 현재소비와미래소비의가치를 동일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금리는 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인상되고 자금 공급이 늘어나면 인하되는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계속 변화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자금을 빌려서 운용하게 된 경우 자금에 대한 대가인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이자를 내더라도 자금을 빌리려고 하기 때문에 자금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
금리는 돈의 가치, 즉 물가변동의 고려여부를 기준점으로 하여 명목금리와 실질금리고 구분하게 된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이다. 물가상승률이 높다면 자금공급자가 지급받는 이자의 가치는 줄어들고 자금수요자가 지급하는 비용은 줄어들게 된다. 즉, 명목금리가 높더라도 물가상승률이 함께 높으면 실질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고 즉 기업투자는 증가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물가상승률을 차감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었다는 평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표면금리 vs 실효금리
금리는 앞서 설명한 명목금리, 실질금리 외에도 표면금리와 실효금리로 나누기도 한다. 표면금리란 겉으로 나타난 금리를 말하며, 실효금리란 실제로 지급하거나 부담하게 되는 금리를 말한다. 이에 따라 표면금리가 동일한 예금상품일지라도 단리, 복리 등의 이자계산방법, 대출금 회수방법 등에 따라 실효금리가 달라진다. 따라서 금리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실효금리를 계산하여야 한다.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반영이 안됨.
실질금리 : 물가상승률 반영.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
명목금리가 높고 물가상승률이 높으면 실질금리는 낮아지고 투자는 증가한다.
표면금리 : 겉으로 드러난 금리
실효금리 : 실제 금리
표면금리가 동일하다고 실효금리까지 동일한 것은 아님. 금리수준비교는 실효금리를 계산, 투자상품일 경우 실효수익률을 비교.